일상생활/탈모

핀페시아 직구 4년 후기 및 직구에 대한 생각

이니셜J 2021. 8. 13. 17:24

 

필자는 핀페시아를 직구해서 먹은지 4년정도 되었다.

 

이번 시간에는 핀페시아 직구 4년 후기 및 직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그 전에 나의 핀페시아 탈모약을 먹고 탈모를 극복한 스토리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링크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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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페시아란?

핀페시아는 MSD사의 프로페시아 카피약이다. 전문용어로는 제네릭이라고 하며, 2008년에 MSD의 피나스테리드 독점 생산에 대한 라이센스가 만료되면서 여러 제약회사에서 모두 피나스테리드 1mg을 주성분으로하는 동일한 제네릭 약품을 출시하였다.

 

출시된 약품의 종류만 따지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만 해도 150여가지가 넘고 국제적으로는 훨씬 더 많다. 그러나 국내 제약시장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역시 프로페시아다. 이는 제약시장의 특성중에 하나인데, 제품명이 병명과 1:1 매칭되어 고유명사화 되는 현상이다. 탈모약은 프로페시아 이런 식으로 말이다.

프로페시아 독점

이것 외에도 다른 한가지 특성은 폐쇄성이다. 제약회사들은 의사가 처방전에 적어주는 약이 곧 자신들의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동일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인 경우, 특히 더욱더 영업에 올인을 한다. 좋게 말하면 영업이고 안좋게 말하면 로비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만 피해를 본다. 소비자들은 물론 안전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건 역시 비용적인 측면이다. 동일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약품이라면 굳이 명성때문에 비싼 제약회사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약을 선택할 권리는 거의 없다. 만약 특정 약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시판되는 약에 한해서 가능하다. 핀페시아의 경우 인도 시플라(Cipla) 라고 하는 대형 제약사에서 만들고 가격도 저렴해서 국제적으로도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지만 국내에선 유통이 불가능하다.

 

이유는? 글쌔... 무슨 이유가 있을까? 국내 제약회사들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그 제약사들이 더 좋은 약 개발에 힘써서 국민들의 건강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어서? 혹은 국민들이 국가에서 인증하지 않은 약을 먹어서 건강에 이상이 생길까 염려하는 것일까? 흠.. 필자는 그런 주장에는 굉장히 회의적이다.

 

물론 일리는 있다. 하지만 제네릭이라면 간단한 검사 정도만으로도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지 않을까? 안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이미 속을 만큼 충분히 속았다. 그렇게 보호된 국내 제약회사들의 이익은 십중팔구 영업이나 로비에 쓰여질것이다. 그리고 그들만의 폐쇄적인 구조 내에서 국내 흑우 소비자들이 올려준 매출로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 양극화와 신분제도가 유지되리라... 고 추측을 해본다. (어디까지나 나만의 추측이다.)

핀페시아 직구의 필요성

어쨌거나 그래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비싼 프로페시아를 먹거나 그나마 조금 저렴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네릭을 먹거나 혹은 해외에서 생산된 것을 직구로 구입하는 방법 총 3가지가 있다.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하는 아보다트나 두타드, 다모다트 등를 먹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기전이 조금 달라서 탈모 치료를 위해 선택, 활용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일뿐, 피나스테리드를 주 성분으로 하는 제품의 가격을 논하는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으니 다음에 이야기 하자.

 

처음 남성형 탈모때문에 피부과 등을 찾아가면 처음 처방받을 수 있는 약은 프로페시아다. 판매량이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프로페시아의 처방액은 150억원으로 2위인 모나드의 6배에 육박한다.

국내 주요 탈모약 매출

 

하지만 한달에 6만원정도하는 프로페시아 약값은 부담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저렴한 제네릭 제품을 처방해달라고해서 먹게된다. 그런데 이것도 5만원씩은 들어간다.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면서도 거대 제약회사에서 만드는 피나스테리드 제품은 핀페시아다. 인도에서 생산하기때문에 직구로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식약처에서 수입 금지 품목으로 정해놔서 통관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요즘 핀페시아 직구로 유명한 사이트는 대표적으로 메디ㅇㅇ가 있다. 이곳은 영어로 되어있고 제품이 다양하지 않다는게 단점이다. 그리고 달러로 결재를 해야해서 해외송금을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내가 이용했던 곳은 통관에 문제가 되더라도 업체에서 알아서 통관 처리까지 해줘서 직접 처방전과 희귀약품통관허가서를 발급 받을 필요가 없다. 배송도 빠를때는 일주일 만에 받기도 했다. 필자는 핀페시아와 녹시딜을 함께 복용하고 1년정도만에 탈모가 거의 완치되었고 4년 가량 꾸준히 복용중이다. 

핀페시아 직구는 불법인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NO! 핀페시아 직구는 본인이 복용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 핀페시아는 인도의 대형 제약회사인 시플라(Cipla)에서 생산하여 전 세계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유명한 약이다.

따라서 약의 성분이나 안정성에 대해서 논의하는건 의미가 없다. 단지 국내 탈모약 제약시장의 폐쇄정으로인해 유통이 금지 됐을뿐이다. 따라서 핀페시아를 대량으로 밀수한뒤에 웃돈을 얹어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상에서 판매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는 불법행위가 된다.

필자가 이렇게 핀페시아 직구 후기 글을 쓰더라도 나는 평범한 일반인이고 판매 목적이 없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동일한 성분의 약을 비싸게 먹어야 하는 현실이 부조리하다고 느껴서 이 글을 작성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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