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탈모

핀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녹시딜(미녹시딜)로 탈모 극복한 후기 및 성분 설명

이니셜J 2021. 8. 13. 14:05

오늘은 피나스테리드가 주성분인 핀페시아와 미녹시딜 성분의 녹시딜로 탈모를 극복한 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우리 인간의 수명은 상당히 길어졌고, 상당한 수의 불치병도 이제는 더이상 불치명이 아니다.

 

 

예방주사 한대, 백신, 항생제 한병으로 나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암, 말라리아, 에이즈, 그 외 희귀병들을 비롯해서 아직까지도 인류가 극복해야 할 병은 수없이 많다.

그 중에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남자들의 내면을 파괴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탈모다. 해가 지날수록 연간 탈모시장의 규모는 4조원이 넘어가고 있고 점점 커지고 있다. 그만큼 현대의 남성들이 길어진 수명과 비례하여 탈모로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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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시작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 나이에 왠 탈모냐고 하겠지만 20대 때는 몰랐다가 30대가 되면서 슬슬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물론 나이가 50~60대가 되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수야 없겠지만, 필자는 남들보단 살짝 빨리 탈모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ㅠㅠ

탈모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심각성을 알아차리게 된 계기는 2015년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 웨딩촬영을 하면서 이다. 그후로 1년정도 시간이 흐르고 2016년 가을에 찬바람이 불자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2016년 10월

 

큰일이었다. 그래서 검색을 했다. 그러면서 탈모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피부과에 가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로 국내에서 처방받는 대표적인 약은 프로페시아이고, 프로페시아는 유일하게 미국 식약처에서 정식으로 탈모 개선효과가 인정된 피나스테리드 1mg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약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피나스테리드 작용기전

피나스테리드1mg의 작용 기전은 이렇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면 DHT(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가 되서 남성형탈모인 정수리와 M자 탈모를 일으키는데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여 DHT가 생성되는걸 막아준다.

DHT 작용 기전

 

대표적인 부작용은 1%의 정도의 환자에서 성기능 이상반응이 보고되었는데 가짜약을 복용한 대조군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성기능 이상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탈모가 대부분 중년이후에 심각해지기 때문에 성기능또한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결국 심리적 문제 혹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성기능 장애로 볼 수 있으며 특이사항은 없는것으로 연구 되었다. 필자도 성기능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호르몬과 관련된 약이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 지속적으로 섭취 또는 만지는 경우에도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탈모약 가격

프로페시아 가격은 1달치에 보통 5.5만 ~ 6만 정도에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격은 너무나 비싸다. 1년치로 따지면 70만원 이상.. 그리고 탈모약의 특성상 평생 먹어야 하는데 부담이 안 될 수가 없다. 다행히도 피나스테리드1mg의 라이센스가 종료되어 여러 제약회사에서 똑같은 성분으로 만든 제네릭 약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몇가지 조사해본 결과, 대략적으로 유명한것들은 이렇다. 모나드(3.5만~4만), 마이페시아, 베아리모, 핀페시아(1.2만~1.5만), 피나로(1만) 이것들 외에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프로스카(피나스테리드 5mg) 를 처방받아서 4등분으로 쪼개서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하다.. 그런데 이 방법은 좀 좋지 않은 것 같다.

 

그외에도 아보다트라는 계열의 약이 있는데,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와 동일한 기전을 가지며 오히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의 2형 효소 1개만을 차단하는 데 반해, 아보다트의 주성분인 두타스테리드는 1,2형 모두를 차단하기 때문에 아보다트의 효능이 더 뛰어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에 비해서 부작용도 많고 2형만 차단해도 탈모가 멈추기 때문에 피나스테리드가 더 좋다고 판단했다.

아보다트의 1달치 가격은 약 3만원 전후이며 대표적인 제네릭으로는 두테드(정당 756원), 자이가드(정당 788원), 네오다트(정당 700원), 다모다트(정당 540원)등이 있었다.

일단 저렴한 인도의 Cipla라는 세계적인 제약회사에서 만든 핀페시아를 구매대행을 통해서 직구해서 먹었다. 이 사진은 2016년 12월 사진인데, 조명이 강해서 그렇지 머리 앞쪽이 살짝 머리카락이 다시 채워진 느낌이 있다.

 

2016년 12월
2017년 2월

 

그렇게 핀페시아를 3개월 정도 먹어보니 확실히 탈모가 좀 멈추는 느낌이 들고 휑 했던 부분은 차츰 회복이 되는 듯 하였으나 미라클할 정도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리서치가 필요했다. 인터넷을 좀더 찾아보다가 다른 기전을 가진 탈모약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미녹시딜 이라는 성분이었다.

 

미녹시딜 작용기전

이 성분 또한 미국 식약처(FDA)의 공식 인증을 받은 두번째 탈모 개선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써, 일정량을 탈모 부위에 바르거나 알약으로 섭취하면 머리카락이 난다고 한다. 해당 성분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하다가 발견한 부작용을 이용한 사례인데, 모낭 미세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개선되어 모발에 영양분을 더 많이 공급하는 기전을 가진다.

즉,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탈모를 멈출수는 없지만 모발이 더 잘 자라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알고있던 사람들은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을 같이 사용해서 탈모를 멈춤과 동시에 모발을 더 잘 자라게 해주면 된다는 것이었다.

바로 이거다!

 

바르는 미녹시딜은 국내에서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바르는 약은 마이녹실, 커클랜드 미녹시딜, 스칼프메드, 로게인폼 등이 있다. 윤종신이 광고하는 판시딜은 판토가의 카피약인데 맥주효모를 정제한 약용효모와 케라틴, 시스틴등 모발에 좋은 성분을 넣어만든 영양제 이다.

국내에선 마이녹실의 점유율이 가장 크다. 어쨌든 크게나눠서 바르는타입과 먹는 타입이 있는데, 두가지를 혼용하면 함량 초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바르거나 먹거나 선택해야 하는데 바르는건 끈적끈적한 특유의 점성 때문에 머리가 떡지고 두피에 골고루 도포하기 힘든데다가 다른데 뭍기도 하고 피부트러블이 생기는등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먹는 타입은 사실 탈모약이 아닌 고혈압 치료제이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들이 사용하는 용량과 비교해서 미량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모 효과가 좋아서 나는 먹는것을 선택했다. 부작용등에 대해서 걱정이 되는 사람이라면 바르는 타입을 추천한다. 다만, 효과는 확실히 알약이 좋다.

아무튼 그래서 필자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유명한 태국에서 생산하는 녹시딜 제품을 역시 구매대행을 통해서 직구해서 4월즈음 부터 핀페시아와 함께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다시 2달이 흘러 2017년 6월엔 이정도로 회복이 되었다. 거의 가마 주위를 제외하고 정수리쪽은 상당히 많이 회복이 되었다. 너무 기뻤다. ^^

그리고 꾸준히 핀페시아와 녹시딜을 먹었고, 다시 3달이 흐른 뒤 2017년 9월엔 이정도로 속이 꽉 들어차게 되었다. 내 두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정말 심각성을 느낀지 1년만에 다시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1년만에 탈모 극복성공!

2017년 6월
2017년 9월

 

이 사진은 2017년 12월 사진인데, 머리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어서 반곱슬 머리였던 필자가 매직스트레이트 파마를 하고 찍은 사진이다. 이 이후로 파마도 하고 너무 심하지 않은 선에서 머리를 꾸미기가 가능해졌다.

2017년 12월

보시는 바와같이 아직 나이가 젊은데 남성형(M자, 정수리) 탈모가 의심이 된다면 필자처럼 최대한 빨리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복용을 시작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필자의 아버지도 필자의 탈모 약 복용 전/후 사진을 보시고 약을 드신 후 효과를 보셨다.

 

그리고 필자의 형은 탈모와는 관계가 없을정도로 모발이 많고 굵었는데 형도 최근 탈모가 시작되어 약 복용을 시작하였다.

이 블로그의 탈모 카테고리에 필자가 습득한 다양한 탈모 정보와 경험이 담긴 글들이 있으니 한번 쭉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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