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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올림픽 국립공원#1] 라이트하우스, 루비해변

이니셜J 2021. 8. 11. 21:59

 

저번 주말은 시애틀 시내를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워싱턴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을 보기로 했다. 가장 유명한 곳은 레이니어와 더불어 올림픽 국립공원이다. 면적은 서울 면적의 6배 정도?

 

시애틀 구경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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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면 별로 감이 안 오는데,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다.

여행 경로는 우연히 함께 출장나온 동기형이 예전부터 알아둔 게 있다고 해서 그대로 다녀오기로 했다.

 

 

 

 

[여정]

벨뷰 숙소에서 출발 - 에버딘에서 점심 식사 - 루비 비치(Ruby beach) - 호레인 포레스트(Hoh Rain Forest) - 메리메어 폭포(Marymare Falls) - 허리케인 릿지(Hurricane Ridge) - 포트앤젤레스에서 저녁식사 - 벨뷰 숙소 복귀

 

 

출발!

호레인 포레스트는 중간에 시간 및 자동차 연료 관계로 못 갔다.

여행 여정. 조식을 먹고 아침 9시에 산뜻하게 출발했다.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좀 더 일찍 출발했어야 했다. 중간에 포인트 한 곳은 지나쳤음에도, 숙소 복귀하니 시간이 밤 11시 반이었다.

 

시애틀 방향. 저기 멀리 수상 가옥이 있는 부촌이 보인다.

 

예상치 못하게 고속도로가 많이 막혔다. 캠핑카가 아주 많았다.

시애틀은 일 년 중에 7월~8월 2달 정도만 날씨가 맑기 때문에, 이런 주말은 다들 캠핑을 가는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달리고 달리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에버딘이라는 도시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트립어드바이저로 검색해서 도착한 곳은 '라이트하우스 드라이브인'이라는 곳이다. (Lighthouse Drive In)

 

동기형 초상권 보호조치.

 

치즈 버거와 프라이, 콜라를 주문했는데, 싱글벙글 웃으며 "Anything el~se?" 라고 물어보던 친절한 카운터 직원이 기억에 남는다. 

 

저정도 체구는 미국에선 평균이다.
이 동네에서 짱먹는 패티라는 설명

 

배가 고파서 햄버거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실제로 보면 더 양이 많음.

햄버거의 정석 같은 느낌이었다. 맥도날드보다는 훨씬 맛있었다.

 

 

 

다시 출발~

가다 보니 이제 건물들은 보이지 않고 거대한 나무들과 푸른 하늘만 보인다.

나무들이 기본 50미터..

 

 

파란하늘과 하얀구름과 초록 나무들.

 

 

첫 도착지는 루비 해변 (Ruby beach) 이다. 내려가는 길에 이런 안내판이 보인다.

 

 

5분 정도 내려가면 해안가가 보인다. 하얗게 된 죽은 나무들이 어지럽게 쌓여있었다.

 

루비해변 굉장히 독특한 풍경.

 

가까이가서보니 생각보다 커다랗던 나무들.

산쪽에서 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이 나무들은 죽은 나무들인데, 비가 많이 올 때 떠내려온 것 같았다.

서해안처럼 경사가 완만한 지형이다. 쌓여있는 나무들과 해무가 피어오르는 해안가는 어쩐지 신비로운 기분이 들게 했다.

 

해무가 피어오르는 루비해변

 

반대쪽으로는 불을 피워놓고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하거나 책을 읽고 있는 사람도 보였다.

듣기로는 허가를 받아야 불을 피울 수 있다고 한다. 기온이 20~24도 정도로 약간 서늘했다.

 

 

드리프트 로그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죽어서 하얗게 변한 나무들은 죽은 코끼리의 뼈처럼 뭔가 황량한 느낌도 주는 것 같다. (The bones of a rain forest라는 표현이 적혀있다.)

 

 

다음 목적지는 호레인숲 이었다. (Hoh rain forest) 호레인 포레스트는 지구 상에 딱 3개뿐인 온대 우림지역 이라고 한다.

풍부한 습기 때문에 이끼가 굉장히 풍성하게 자란다.

나무줄기와 바위등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약간 괴기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한다.

 

바로 이런 느낌

 

영화 트와일라잇도 그런 이유로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속도로 정체 때문에 예상보다 늦어진데다, 연료가 조금 간당간당하였기에 과감하게 건너뛰기로 결정. (아쉽.. ㅠㅠ)

 

다행히, 다음 목적지인 메리메어 폭포로 가는 트레일(Trail)에서 온대 우림을 약간은 체험할 수 있었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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