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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올림픽 국립공원#3] 허리케인릿지, 카페가든

이니셜J 2021. 8. 12. 07:23

짜잔!! 신기하게도 정상에 도착하니 안개는 온데간데 사라졌고, 너무나 청정한 풍경이 나타났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구름 위로 올라와서 그런건가?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날씨가 다시 맑아져서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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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환경을 지켜줄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이 보인다.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쓰여있었다.

 

 

 

우리는 High Ridge Trail과 Cirque Rim Trail을 돌아보기로 했다.

 

 

 

곳곳에 이렇게 환경보호를 위해 애쓴 흔적이 많이 보였다. 이런것들이 왠지 부러웠다..

 

 

 

트레일 옆으로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사람들도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앗! 사슴을 발견했다. 별로 사람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뭔가..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사슴들이 풀을 뜯고있는 풍경이라니!

 

 

트레일을 걷다 보면, 포인트마다 이렇게 안내문이 있다. 설명을 읽어보면... 다시 한번 읽어보면.. ㅎㅎㅎ 숲이 자체 기후를 만들고 들어가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겨울 폭풍우로부터 사슴과 산토끼는 나무섬의 가지들 사이에서 피난처를 찾는다고 씌여있었다. 여러 번 읽어봐야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

 

 

여기서부턴 그냥 감상을 해보자.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능선을 따라 그늘지는 쪽이 나무나 풀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친절하게 그 이유와 설명이 쓰여있다.

 

 

앗! Mountain Goat! 이번엔 산양이 등장했다. 왠지 뿔 때문에 조금 무서웠다... (오... 오지 마!)

 

 

알고 보니 산양 가족이었다~ 한 녀석은 목에 꼬리표가 달려있었다.

 

 

다시 사슴 등장~

 

 

사슴 바로 앞쪽에 사슴 먹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엄청난 정확도다.

 

 

여기는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때만 구조대원들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 같다. PATROL이라고 씌여있었다.

 

 

참 안타깝게도 1945년에 이곳에 산불이 있었다고 한다. 100년이 지나면 저 정도 회복될 거라고 한다.

 

 

이곳에도 눈이 아직 하얗게 덮여있었다. 그리고 국경너머가 보인다는 설명이 있었다. 구름이 아니었으면 캐나다 쪽 빅토리아 섬이 보인다는 설명이다.

 

 

안타깝게도 이날은 구름? 안개? 가 많았다.

 

이제 내려가기 전에, Visitor Center에 들러보려고 했는데, 이미 문은 닫은 상태였다.(6시 close) 산속이라서 그런지 일찍 문을 닫는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하기로 했다. 허리케인 릿지에서 내려가면, 가장 가까운 마을인 포트 앤젤레스가 나온다. (Port Angeles, WA) 트립어드바이저 검색을 해보니 카페 가든(Cafe Garden) 이라는 곳이 좋아 보였다. 도착해보니 정원이 있는 해산물 요리점이었다. (정원이 아담하니 예쁘다.)

 

 

실내는 왠지 가정집 같은 느낌이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용도변경한 걸까?

 

 

 

라자냐 시푸드 스파게티를 시켰다. 애피타이저는 서버의 추천으로 크림수프를 시켰는데, 이것은 크램 차우더!! (이걸먹고 너무 좋아서 Pike Place Chowder를 먹으러 갔다왔다.) 따듯~ 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있었다. 츄릅류츄릅~~ 순식간에 해치웠다. 너무 따듯하게 맛있었다.

 

 

이번에는 식전 빵이 나왔다. 따듯한 모닝빵을 찢어서 브로콜리 소스에 찍어 먹으니 따듯하고 고소 해서 매우 맛있었다. 쭵쭵쭵줩~~ 순식간에 다 먹었다.

 

 

그랬더니 메인 요리가 나왔는데, 으잉? 나는 분명 라자냐를 시켰는데, 새우 샐러드가 나왔다. 난감.... 아무래도 서빙하는 사람이 주문을 잘 못 넣은 것 같다.

 

 

시간도 늦었고 맛있어 보이기도 해서 그냥 먹기로 결정. 탱글탱글하니 신선한 맛. 너무 많아서 조금 먹다가 포장했다. 이건 같이 갔던 동기 형기 시킨 씨푸드 스파게티. 맛있게 나눠 먹었다.

 

 

다 먹고 나서 운전해서 숙소에 도착하니 밤 11시 반이었다. 오는데 2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운전하는데 졸려서 힘들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조금 무리한 일정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다. 이날은 완전 죽은듯이 꿀잠을 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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