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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부대찌개 맛집 두꺼비집

이니셜J 2021. 8. 9. 07:34

 

수원 경기도청 벚꽃 축제에 왔다가 배고파서 들어간 집이다. 알고 보니 맛 집으로 소문난 집이었다. 무려 1980년부터 운영되어온 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은 42년차다. 42년!!

어쩐지 부대찌개가 처음엔 부실하게 보였는데, 먹다 보니 점점 감칠맛이 나더라. 맛을 보고 나서야 이래서 오래된 집이 괜히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 먹고 나서 집에 왔는데 또 생각나는 맛이랄까?.. 아무튼 좀 오묘해서 이건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 두꺼비집 부대찌개

수원 두꺼비집 부대찌개는 매산 초등학교 바로 맞은 편에 있다. 알고보니 평일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한다.

 

 

 

 

 

 

  •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93-9 진이빌라
  • 전화번호: 031-242-4267
  • 영업시간: 매일 오전 9:30~오후 9:30

 


입구에는 이렇게 모범음식점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들어가서 왼쪽은 방이었다. 오른쪽은 테이블들이 있었다. 2층도 있는데 아마 단체석이지 않을까 싶은데 안 올라가 봐서 모르겠다.

 

모범음식점

 


벽에 걸린 가격표를 찍어봤다. 부대찌개는 1인분에 8천원이었다. 앞치마와 방석은 셀프인데, 밝은 색 옷을 입었다면 앞치마를 두르는 것을 권장한다.

 

두꺼비집 메뉴판

 


자리에 앉아서 짐을 풀고있는데 부대찌개가 벌써 나왔다. 우리가 주문했었나?..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알아서 2인분 가져오셨다고 하신다. 완전 내스퇄이다!! 

 

솓뚜껑

 

 

반찬은 3가지가 끝이다. 깍두기와 콩나물무침, 그리고 동치미. 반찬 맛은 무난했다.

 

 


솥뚜껑을 열어봤다. 이대 까지만 해도 뭔가 구성이 좀 빈약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평소 보던 그런 부대찌개가 아니라서 이게 과연 맛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두꺼비집 부대찌개

 


밥은 넉넉히 나온다.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얘기도 안 했는데 김을 가져다주셨다. 아이와 동반했을 때 아이가 부대찌개를 매워서 못 먹으면 김을 달라고 하면 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부대찌개가 금방 끓는다. 약간 김치찌개와 같은 느낌도 난다. 두부도 들어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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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보글보글보글!!!

수원 두꺼비집 부대찌개

 


뭔가 잊은 듯하다.. 아뿔싸! 라면사리를 안 시켰다. 급하게 라면사리 추가!를 외치고 라면사리 넣어준다. (진라면. 오뚜기는 사랑이다) 기본 메뉴에는 라면사리가 들어가지 않으니 라면사리는 따로 추가해야 한다. 1인분에 1천원이다.

 

 


찍어온 사진은 여기까지다. 이 다음 부터는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한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그런 맛이었다.

 

평소 부대찌개를 좋아한다면, 수원 두꺼비집은 꼭 가보라.

 

이제껏 경험해보지 않았던 칼칼하고 시원한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다.

 

음~ 또 생각나는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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