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재미있는 인터넷 용어를
알게되서 공유차 포스팅을 한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짤방을 보면
이런 표현을 흔히 볼 수 있다.
여긴 흑우 없제??
아니면, '이런! 내가 흑우 였다니!ㅠㅠ'
이런 제목의 글도 흔히 볼 수 있다.
'흑우없제?' 의미가
아무래도 경상도 사투리다보니
처음엔 정치용어인가? 했다.
추천글:
알고보니 인터넷 비트코인 판에서
유례된 용어였다.
한 비트코인 게시판에서
상대방을 비방의 목적으로
'호구'
라는 용어를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자,
호구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비속어 자동 필터링에 걸려서 게시글이
게시 보류가 되기 시작했다.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호구' 가 '혹우' 로 발음되고
'혹우' 에서 '우'자가 소'우(牛)'
자와 같으니 '혹'자도 '흑'자로 바꾸면
검은소를 뜻하지는 않지만,
검은소의 한자 음과 똑같이
만들어 동음이의어인
'흑우'라는 말이 탄생되었다.
호구라고 하면 특유의 억양 때문인지
듣는사람도 기분이 많이 나쁘고
말하는 사람도 상당히 의도적인
비방의 의도로 사용하는데 반해,
'누구를 흑우로 봤나~~' 혹은
'OO 떡상중인데 아직도 안산 흑우 없제?'
라고 말하면 그 억양과 뜻이
다소 누그러지고 희화화 된다.
일본의 오타쿠도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국내에선 이름으로 흔히 사용하지 않는
'타'나 '쿠'를 발음이 유사하고 흔희 사용되는
'덕'과 '후'로 변형하여 '오덕후'로 부르고
그 뜻과 의미도 다소 비하와
혐오스러움을 표현하던 목적에서
독특한 분야에 깊은 관심이나
지식이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희석되고 희화된것과 아주 유사하다.
물론 오타쿠에서 외모나 성격을
비하와 혐오하는 정서를 담은 용어는
오타쿠+오타쿠라는 의미에서
십타쿠, 씹덕이라는 용어로 분화 되었다.
흑우와 비슷한 용어로는
블랙말랑카우, 블랙엥거스,
두루미에서 흑두루미 정도가 있지만
흑우는 보편적인 호구의 의미로
다양한 곳에서 많이 쓰이지만,
위에 나열한 용어들은 코인 게시판
같은곳에서만 딥하게 사용되는 용어라는
점에서 약간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설명이 길었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
흑우는 그냥 '호구'를
뜻하는 단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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