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고장 수리 후기 기아차 K5

 

올해도 역시 기상관측이례 최초 어쩌구 저쩌구하는 찜통 더위가 찾아왔다.

점점 빨리 더워지는 것 같다.

 

지난 주말에 가족과함께 나들이 나갈때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차가운 바람이 안나와서 고장난걸 알았다.

작년 여름엔 이상없었는데... 뭐가 잘못된걸까? 자동차에서 에어컨이 안나오니 정말 지옥이었다.

검색을 해보니 흔히 에어컨 냉매가 세어나간경우 시원한 바람이 안나올 수 있다고 한다.

냉매가스가 세어나갔다는 말은 어딘가에 크랙이 생겼다는 의미.

 

그럼 크랙이 생긴 부품을 갈아야 한다. 즉, 돈들어갈 일 생겼다는 의미였다. ㅠㅠ

정신을 차리고 기아차 수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 연결이 계속 끊긴다. 최소 10번 정도는 재다이얼 해줘야 하니 빡치지 말것. (사실 난 빡쳤다..)

 

 

오토큐 서비스센터 전화번호: 1588-1100

 

 

문제 현상을 설명하니 에어컨/히터는
서경공조라는 곳에서 AS를 담당하니 연락해보라고 한다.

서경공조

• 전화번호 : 031-206-3233
• 영업시간 : 아침 8시 30분 ~ 저녁 6시
• 주소 : 영통구 영통동 950-5

 

 

전화해보니 요즘 더워져서 입고되는 차량이 많으니, 가능하면 아침에 문열때 오는게 좋을거라고 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8시 30분에 맞춰서 방문했다. 내가 1등이었다.

 

도착해보니 세로간판은 서경공조, 가로 간판은 한라공조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뭔가 오토큐의 하청인것 같은데, 손바뀜이 심한것 같다. 어쨌거나 나는 내차만 제대로 고치면 그만이다.

 

서경공조

 

곧 다른 차량들도 도착해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일찍가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줄을 안선다.

정비사님이 에어컨 냉매 압력을 재보시더니 냉매가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K5 엔진룸

 

엔진룸 먼지가 세월의 흔적과 주인의 게으름을 보여준다.

살펴보니 콘덴서에 냉매가 센 흔적이 있었다.

 

콘덴서 교체와 냉매가스 주입을 해야하고 비용은 23만원이라고 한다.

콘덴서를 뜯어내니 냉매가스가 센 자국이 선명하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뒤에서 달리면 도로 바닥에 돌이 잘 튀는데, 그럴때 보통 저런식으로 잘 터진다고 한다.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화물차 근처로 가지말자.

 

콘덴서에서 냉매가스가 센 멍자국. 내마음에도 저렇게 멍이 들었다.

 

 

라디에이터 앞으로 새 콘덴서를 장착한뒤 조립해준다.

(콘덴서는 라디에이터 앞에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라디에이터가 더 비싼가?)

 

숙련된 정비사님이 시술중.

 

그 다음, 진공상태로 만들고 냉매가스를 주입한다.
차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틀어서 냉매가스 순환을 시킨다. 기계가 적절한 압력을 맞춰주면 끝.

 

에어컨 가스 주입중. 기계가 전부 알아서 한다.

 

이 날 이후로 나는 앞에 화물차가 있으면 다른 차선으로 이동하거나 속도를 늦춰서 거리를 벌린다. 

화물차 근처로 주행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1분 늦게 가나 빨리가나 아무런 지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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