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이 개봉하는 첫날 퇴근하자마자 로건을 보고왔다. 나는 마블 영웅물 중에서는 특히 X맨 시리즈에 애착이 있다. 보통의 영웅물들에 비해서 노골적인 선악의 대립구도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주류인 돌연변이들이 거대 주류사회인 인간들 속에서 어떤 생존 전략을 택하느냐의 가치관 대립만 있을 뿐이다. 이전작인 액스맨: 아포칼립스 도 그런 구도를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포칼립스의 압도적인 강함때문에 자칫 선과 악의 대립으로 보여지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뚜렷한 선과 악의 프레임으로 진행된다. 즉, 주인공인 로건일행이 착한놈이고 그들을 쫒는 나쁜놈들이 나온다. 기존 액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 대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역시 이번 작품을 외전 쯤으로 생각하면 될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