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허리를 크게 다쳤다. 다친 날 밤에 응급실에 실려가서 근육 이완제와 진통제를 맞았다. 허리를 다쳐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엄청난 고통이었다. 살면서 신체적으로 경험한 고통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고통이었다. 이 경험을 한 이후에는 허리나 목 디스크 때문에 아프다고 하시는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의 말씀을 흘려듣지 않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한의원에 다니고 있는데 회복이 좀 더딘 것 같았다. 무엇보다 생활이 너무 불편했다. 조금만 움직이려고 해도 허리에서 쭈뼛하는 통증이 올라오면 아주 환장하겠더라. 나중에는 통증 자체보다 통증이 올까봐 겁이나서 움직일수가 없다는 사실이 더 비참하고 힘들었다. 이런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까 주변에서 마취통증의학과를 추천을 하더라. 검색해보니 가까운 곳에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