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다가 아이 3차 영유아 검진 만료일이 다가와서 확인해보니 예약 가능한 병원들은 전부 예약이 꽉 차있었다.
내가 좀 늦은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영유아 검진 시설도 부족하고, 그 내용도 너무나 형식적이고 대충대충이다.
사실 나중에 깨달은 것이지만, 영유아 검진은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 신체검사 하는 날이 있었다. 키와 몸무게를 재고 가슴둘레, 앉은키 그런것들을 쟀던것 같다. 그걸 외주로 돌린게 아닐까..
지난 10년간 저출생 정책에 들어간 돈이 80조 7000억이라고 하는데, 다 어디다가 쓴걸까? 이제 출생률이 0.7 명 이라고 한다. 아이 키우는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기쁨도 있는데, 너무 각박한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아무튼 병점동에서 예약 없이 당일 영유아 검진하는 병원을 알아보니 병점 중심상가 쪽에 연세소아과가 있었다. 거성프라자 5층에 있다.
연세소아과의원
- 주소: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1073 거성프라자
- 진료시간: (평일) 8시 30분 ~ 21시 / (토, 일, 공휴일) 9시 ~ 16시
- 전화번호: 031-226-5275
주말과 공휴일까지 진료를 하니 매우 좋다!
영유아 검진은 미리 병원에 전화해서 검진 가능한 시간을 알아보고 가면 된다.
매달 선생님들 스케줄이 달라지는 것 같다.
동네 소아과 치고 규모는 조금 넓은 편이다.
간호사분들이 애들에게 치여서 그런지 표정이 아주 힘들어 보인다..
영유아 검진하려면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 병원에 가서 작성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예방주사 맞은 내용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집에서 작성을 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PC로 건강인에 들어가서 문진표 작성하고 가면 편함. (모바일안됨.)
이 화면 이후로는 보안 프로그램 때문에 화면 저장이 안 되서 생략한다.
비밀번호 4자리를 기억해서 병원에 가면 굳이 출력을 안 해가도 된다.
영유아 검진 절차
검진은 지나치게 간단하니 너무 실망하지 말 것.
- 몸무게 잰다.
- 키 잰다.
- 머리 사이즈 잰다. (왜?...)
- 의사 선생님이 애기 숨소리 듣는다.
- 문진표를 가지고 의사 선생님하고 1분 정도 검진.
가격은 무료지만 너무 기본적인 검사만 한다. 그래서 이건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통계를 내기 위한 것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아무래도 후자가 더 가까울 것 같다. 검진을 빙자한 다른 목적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내가 너무 비뚤어진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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